저는 원래 후기 자체를 잘 안쓰는 편인데요. 화가 나서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우선 글을 쓰기 전에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직장인 분들, 직장인 분들 중에서도 출퇴근 시간이 아침9시에서 저녁 6시까지 이신 분, 그리고 혼자 생활하시는 분들은 제 글을 보시고  사시기 전에 충분히 고려해보시고 사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가구를 파는 가구점에서 배송 날짜 및 시간대를 정할 수 없는 곳은 이 곳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직장인이다 보니, 토요일날 아무 시간대나 괜찮으니 배송해달라고 요청하였으나, 토요일은 배송하시는 분들이 쉬셔야되서 배송이 안된다고 하셨고,

평일날 시간대를 맞춰서 와주실 수 있느냐 했더니 그것도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여자이며, 여자 혼자서 옮기는데 무리가 없는지 여쭈어봤더니, 여자 혼자서도 충분히 들어올릴 수 있으며,  조립도 문제 없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받아보니 너무나도 큰 사이즈의 박스가 2개씩 놓여져있었고, 옮기고, 그 박스를 뜯고, 뜯은 다음 방으로 옮기는 데에만 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제가 유학생활을 오래해서 짐을 많이 옮겨봤으니 망정이지, 그냥 일반 여자분들이 옮겼다면 중간에 포기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여기 회사측에서 "다른 사람이 집에서 받으면 될 것 아니냐"라고 말하신다면 저는 당연히 할말이 없을 것입니다.

갑자기 입사를 하게 되어 식탁이나 다른 큰 거울 같은 가구들은 소위 이름이 있는 곳에서 시켰는데,  둘 다 배송 날짜를 맞춰주셨으며, 직접 조립해주시고 가셨습니다.

만약 저렴한 제품이라 그런것이다 라고 하신다면, 전신 거울에 수납함이 같이 있는 가구의 경우 이 제품보다 저렴했는데, 배송 날짜도 잘 맞춰주셨습니다.

이케아가 아닌 이상,  이렇게 큰 제품을 저 혼자 옮겨야 한다니... 이런 일이 처음이라 저도 너무 당황스럽고 화가납니다.

또한 아무리 저렴한 제품이라도 그렇지, 밑판을 보면 엉성한 호치케스 박음에 놀람을 금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음새 부분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것도 확인했구요 .

사이즈도, 분명 물어보고 샀는데, 매트리스보다 작네요^.^.... 정말 화가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그런데 만약 교환을 받거나 AS를 받으려면 제가 휴가를 내야 받을 수 있겠지요? 토요일은 안되고, 평일도 시간대를 절대 맞춰주실 수 없기 때문이죠.

그냥 쓰다가 부모님 집에 다시 들어갈 때 다른 제품으로 바꿔야겠습니다.

따라서, 제가 소비자 분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후기 자체는 굉장히 좋으나

소비자 본인이 직장인, 일하는 도중 직장에서 자유롭게 나오지 못하시는 분들, 토요일 아니면 받을 수 없는 분들, 그리고 혼자 사시는 분들은

한번 더 생각하고 사시길 바랍니다.